#12 Ich und Du, 마르틴 부버 <나와 너>
필자에게는 항상 좋은 책을 추천해주며 선물해주는 고마운 대학교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녀가 선물해주는 책 하나하나는 각각의 하나뿐인 의미가 있고, 특정 분야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물해주기에 필자 또한 열심히 읽고는 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그녀는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라는 책을 추천해주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필자는 책을 추천받으면 책의 제목은 물론, 주제, 그리고 작가에 대해 알아본다. 그렇게 알아본 마르틴 부버라는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인 철학자이자 현대사회 속 잃어버린 인간의 존재 의미, 그리고 인간소외 문제를 '나와 너'의 관계를 통해 이러한 현대인의 실존 부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마르틴 부버라는 사람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던 필..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