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만인의 심금을 울리다,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필자는 처음으로 나태주 시인의 시를 접했다. 필자가 졸업한 안성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는 복도에 유명한 시의 구절이 적혀있는 특이한 풍경과 동시에 매년 가을 문학 행사를 진행하는 등 문학 작품과의 접근성이 좋았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시는 나태주 시인의 이지 않을까 싶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나태주라는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위의 시를 모르는 사람은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 시다. 그렇게 처음 그를 접하였고 이후 고등학교 친구가 필자에게 나태주 시인의 를 선물해 주면서 다시금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나태주 시인의 향기를 머금은 채 세상을 찬란하게 살아가다가 군대라는 현실의 벽을 마주하면서 점점 현..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