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 R U ready 2 sew?

2022. 7. 10. 14:00Never Back Down(인생)

 1995년 대학교가 설립되었던 해에 학교신문에 한 광고가 실렸다. 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R U ready 2 sew? 세상이 너무 갈라졌어, 많은 사람들이 불평만 합니다. 여기 적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용히 바느질을 배우려 합니다. 그리고 조금 후에 우리는 갈라진 세상으로 나가려 합니다.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저희는 지금 배우고 있습니다."

 

 Why not change the world? 라는 학교의 슬로건은 가슴을 뛰게 했다. 사실 사람들이 꿈을 물으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할 때 네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 것 같아? 라며 비웃었다. 사실 맞는 말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바꿀 수 있다면 누가 세상을 바꾸지 않겠는가?

 

 광고에서 말하듯이 갈라진 세상을 보고 변방에 있는 작은 대학에서 적은 사람들이 모여 바느질을 배운다. 바느질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갈라진 세상에 나가지만 빈번히 소용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바느질이라는 작은 실천이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동기 부여해주고, 큰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믿고 끝까지 도전해야만 한다.

 

 "우리 모두 현실주의자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원대한 꿈을 지니자."라는 말을 남긴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 그의 말대로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면서도 가슴 속에는 원대한 꿈,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