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9. 11:50ㆍ오늘의 이슈
약 2년반이라는 기간의 탈옥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신창원은 최근 수감중인 교도소에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신창원은 1967년 5월 28일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난 '희대의 탈옥범'이다. 그는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 4명과 모의하여 근처 슈퍼마켓 및 금은방에서 물건을 훔쳤다. 그러던 중 1989년 주범 중 한명이 문구점을 운영하는 피해자를 살해하게 되어 이 4명은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복역한다.
그는 1994년 부산교도소에서 지내다가 1997년 탈옥한다. 2년반동안 경찰만 6번 따돌리고 빈집을 털며 생활을 이어나간다. 도저히 잡히지 않는 그에게는 현상금이 5,000만원이 걸렸고 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아래 최대 현상금이었다(2011년에 한 방화범에게 현상금 3억원이 걸리면서 이는 갱신된다).
이후 1999년 7월 16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한 가스레인지 수리공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다. 가스 수리공은 본인이 본 사람이 신창원인지 확신을 가지기 위해 다시 한번 집에 들어가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였고, 경찰에 신고한 뒤에는 해당 집의 명의까지 확인하였다고 한다.
검거된 후에 그에게는 22년 6개월형이 추가되었고 흉악범을 가둬두는 청송교도소에 수감된다. '신출경몰'(신창원이 출몰하면 경찰은 몰락한다-당시 도주중인 신창원을 잡지 못한 무능력한 경찰들이 대게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한 그는 2011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서인지 자살시도를 하는데, 그것만 제외하고는 모범수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12월에 출소하는 흉악범 조두순과 달리,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기에 예정된 출소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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