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통장 잔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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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is the coin of your life
부모님에게 '엄마(또는 아빠), 나 태어나기 전에 삼성전자 왜 안 샀었어?'라는 이야기를 해보거나 이런 생각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아, 고민하던 그때 살 걸'이라는 탄식을 해본 적 있는가. 필자 또한 이런 고민, 생각, 그리고 후회들을 종종 하고는 했었다. 정말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서라기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무심코 장난삼아 던져본 말들이었다. 그런데 문득 나중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자녀가 자라 성인이 되어 필자에게 '아빠, 20년 전에 왜 애플 안 샀어요?'와 같은 질문을 하는 상황을 상상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10년 전에, 20년 전에 샀어야하는데.."에서의 10년, 20년 전이 지금 이 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순간부터였을까. 모든 순간순간이 영화 속 ..
2021.10.23 -
From impossible to I'm possible
어느덧 주식을 시작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대부분 '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경제 관념, 금융 지식이 뒤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성경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잠언 11장 25절의 말씀으로,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는 구절이다. 남을 도와주는 데 큰 행복과 뿌듯함을 느끼는 필자이기에 수많은 근무와 훈련 가운데서도 최대한 시간을 내서 주식, 암호화폐,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경제를 공부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주식 리포트, 경제 기사, 그리고 돈 관련 서적을 들고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당직사령님, 당직사관님, 선임 및 동기 등이 농담반 진담반(필자가 ..
2021.07.24 -
Shoot for the moon
필자가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리라고 다짐한지 어엿 반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성장 이야기' 글도 무려 5개월 전이다. 작년 2학기 군대를 앞둔 상황이었고 이에 마음과 육체의 회복을 위해 잠시 학업을 중단하였다. "군대 준비할 것이 뭐가 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에 대한 예습이랄까. 그리고 미리 채우는 회복의 시간이랄까. 그렇게 작년 말인 12월에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대하였다. 2주간의 격리, 2번의 PCR 검사, 38도가 넘어가는 고열 등 다사다난한 5주간의 훈련 과정이 끝나고 1월 29일 필자는 육군 미사일사령부로 전입을 오게 된다. '미사일 사령부?' 이름이 참 멋지지 않은가(어떤 곳인지 소개해주고 싶지만, 내부 정보가 군사기밀이라 아쉽..
2021.03.14 -
What do I have?
부푼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성장 이야기, 그 첫 번째 시간이다. 필자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심윤경 작가의 장편 소설 중 라는 책이 있다. 그곳의 한 문장이 가슴에 와닿았다. "나침반은 처음엔 원래 많이 흔들리지만, 결국 옳은 방향을 향하니까." 우리의 인생을 나침반과 함께 사는 것이 어떠한가.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조금만 틀어지면 결국 잘못된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어느 순간 돌이키기 어려운 본인의 상황을 알게 될 테니.. 그렇다고 이미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고 하여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본인의 현주소를 인지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다. 그 때문에 이번에는 현재 필자의 재산 및 기타 상황을 공유하도록 해보겠다(얼굴도 모르는 이의 상황이 궁금하지 않..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