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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9. 00:08To be a Game Changer/성장 이야기

<현재 내게 주어진 것을 인지하라>

 

부푼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성장 이야기, 그 첫 번째 시간이다. 필자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심윤경 작가의 장편 소설 중 <설이>라는 책이 있다. 그곳의 한 문장이 가슴에 와닿았다. "나침반은 처음엔 원래 많이 흔들리지만, 결국 옳은 방향을 향하니까." 우리의 인생을 나침반과 함께 사는 것이 어떠한가.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조금만 틀어지면 결국 잘못된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어느 순간 돌이키기 어려운 본인의 상황을 알게 될 테니..

 

인생의 나침반에 주목하자

 

그렇다고 이미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고 하여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본인의 현주소를 인지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다. 그 때문에 이번에는 현재 필자의 재산 및 기타 상황을 공유하도록 해보겠다(얼굴도 모르는 이의 상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용기를 내볼 예정이다!)

 

1. 현금 : 150만원

 

부모님께 한달에 30만원의 용돈을 받는 상황이다. 용돈을 받지 않는 친구들에 비하면 많이 받는 것이고, 많이 받는 친구에 비하면 적게 받는. 딱 적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현금은 말 그대로의 현금을 포함한 실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의 돈을 포함한 금액이다.

 

현금 액수를 보고 깜짝 놀랐었을 수도 있는데(적어서? 아니면 많아서? 각자의 상황이 다르니!) 필자 또한 놀랍다. 현금은 항상 100만원 이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명절 때 할머니, 고모 등께서 합쳐서 30만원 정도의 용돈을 주셨고, 9일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 보안상의 이유로 정확히 어떤 아르바이트였는지는 밝히기 어려우나 100만원의 돈을 입금해줬다(그동안의 피로가 잊힌다! 이것이 첫 월급(?)의 맛인건가ㅎㅎ).

 

필자의 첫 아르바이트. 영롱하지 않은가!

 

2. 주택청약 : 328만원

 

부모님께 정말 수없이도 감사한 여러 이유 중 하나다. 2015년부터 매달 필자의 주택청약 통장에 2만원씩 저금해주신다(단순계산으로 328만원 나오지 않는 이유는 중간에 납입하는 금액이 바뀌기도 하였고, 처음엔 불규칙하게 납입하셨기 때문이다). 청약 기간을 늘리고 꾸준한 입금을 통해 아파트 분양 청약 시 당첨의 확률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나중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납입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감사드리는 부모님

 

3. 적금 : 0원

 

많은 사람들이 의아했던, 그리고 의아해하는 부분이다. 필자는 적금이 아예 없다. 사실 얼마 전까지 카카오뱅크 내에서의 적금 계좌가 있었으나, 다음에 나올 이유로 안에 있던 돈을 모두 뺀 상황이다.

 

4. 주식 : 약 400만원

 

현재 필자의 전 재산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 2, 3번과 다르게 '약'을 붙인 이유는 정확한 금액 환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기에 '달러'로 거래를 한다. 그 때문에 환율의 시세에 따라 평가금액, 즉 총자산의 크기가 왔다갔다하기에 정확한 금액을 모른다. 하지만 현재 약 400만원의 평가 금액이 찍히기에 이처럼 기록하였다.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기회가 된다면 밝힐 예정이다(우선 평가금액 1,000만원을 찍는 그 날까지 달려보자!)

 

2020년 10월 19일 현재 평가 총자산

 

 

여기까지 봤을 때 현재 필자의 자산은 878만원이다. 분명 적지는 않은 금액이다. 누구에게는 많은 금액이겠지만, 필자의 20대 목표 중 하나인 1억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창 갈 길이 멀다.

 

왜 재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험자산에 넣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노동소득만으로는 필자가 꿈꾸는 삶과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금리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당연히 주식과 같은 시장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부동산 놓친 2030, 주식은 '생존수단'>이라는 한 기사의 제목이 현 상황을 잘 보여준다). 필자가 주식에 매력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한 기업을 공부하고 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과정을 통해 '동업'을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회사가 꿈꾸는 세상, 비전을 향해 함께 한 발자국 나아가는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하다.

 

 

전 세계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주식시장은 '적극적인 자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자에게로' 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라고 말이다.

 

시도하고, 실패하라.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 성장해라.

 

내가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따르도록 만드는 그 날까지.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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