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가해자를 인정한 박경..그는 누구인가

2020. 9. 30. 12:18오늘의 이슈

 어느 날 SNS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해당 글은 "전 블락비의 박경 학폭 피해자입니다"로 시작한다. 본인은 박경과 같은 숭문중학교를 다녔으며, 당시 박경은 같이 어울리고 다니는 일진과 함께 본인의 덩치보다 작은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빼앗고는 하였다고 했다. 동시에 본인은 그 시절의 박경을 아는 사람으로서 지금 이미지세탁을 하여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것이 어이없다며 그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기를 바란다고 주장하였다. 이렇듯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박경, 그는 누구인가?

 

래퍼 박경

 

 박경은 1992년 7월 8일생으로 블락비라는 7인조 남자 그룹의 래퍼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고 본인의 아이큐가 156임과 동시에 본인이 멘사 회원임을 밝혔다. 그는 여러 활동들을 통해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의 이미지를 형성하였다.

 

'1대 100'에서 최후의 1인이 된 박경

 

 하지만 어린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고 이 논란이 더욱 불거지자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가 찾아온다. 학교 폭력 의혹 글이 올라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경은 본인의 트위터에 이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기재하였다.

 

박경이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사과문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였다. 피해자는 폭로 글을 통해 당시 박경은 술과 담배는 기본이었으며 주변 학교의 여자애들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자랑하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동시에 본인보다 힘이 약한 친구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여 돈과 소지품을 갈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를 인정한 것이니 많은 이들이 등을 돌린 상황이다.

 

 이어 다른 피해자들 또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과거 박경이 '학교 폭력 지킴이'로 활동했던 적이 있음이 밝혀지자 그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