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우치 유코, 별이 되다

2020. 9. 27. 19:59오늘의 이슈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우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2020년 9월 27일, 한국에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사망하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봤을 때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케우치 유코

 

 다케우치 유코는 사이타마현 우라와시 출신의 여배우다. 그녀는 1996년에 데뷔를 하였고 이후 <별에 소원을>, <환생>과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흥행을 하였다. 국내의 팬들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은 누가 뭐래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일 것이다. 많은 이들의 눈물을 훔칠 만큼 감동적이었던 내용의 영화를 찍으면서 그녀는 해당 작품의 남배우인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까지 하였다. 아들까지 낳으며 잘 살아가나 싶었지만, 남편의 외도 문제로 이들은 이혼을 하게 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본의 탑 여배우였던 그녀에게 이혼은 큰 위기였다. 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가며 흥행에 성공하였고, 일본 내 상위권 여배우의 명목을 이어갔다. 더 나아가 4살 연하의 배우 나카바야시 타이키와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며, 2020년 1월에는 차남을 출산하였다.

 

 그렇게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였지만, 2020년 9월 27일 새벽에 그녀의 자택에서 사망을 한 채 발견되었다. 첫 번째 목격자는 그녀의 남편이었고, 그의 신고 이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사망하기 하루 전에 그녀의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이어갔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