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6. 12:55ㆍ오늘의 이슈
전 세계에는 수많은 기업이 있다. 기업과 개인들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며, 기업에 대한 책임 또한 조명을 받는 상황이다. 그중 당연 '환경'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이 커지고 있는 지금, 환경 책임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단어인 'RE100'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RE100은 2014년 뉴욕 기후주간에서 발족한 것으로 'Renewable Energy(재생 에너지) 100'의 줄임말이다. 재생에너지는 말 그대로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 예를 들어 바람(풍력), 햇빛(태양광) 등을 의미한다. 전력사용량의 100%를 이러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하는 운동이 RE100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인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 등 약 250개의 회사가 이에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운동에 우리나라의 기업들 또한 참여하고 있을까?
현재 RE100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명시적으로 의사를 나타낸 기업은 LG화학뿐이다. 전 세계의 유명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의미도 있는 이 운동에 왜 더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국내의 전기 공급 문제가 있다. 외국에서는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수요자(기업)간의 직접적인 거래가 활발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되는 모든 전력을 전력공사가 독점하는 구조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그 때문에 정부에서는 PPA(기업이 직접 친환경에너지 공급자와 계약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는 것)와 녹색요금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공공기관 RE100 단계적 의무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미미하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우리나라의 기업들 또한 가까운 미래에 RE100 운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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