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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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0:1-5 '감사'
2, 3주 전 미국에서 큰 행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추수감사절로, 이는 하나님께 가을에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한 감사제를 올린다는 개신교의 기념일로 미국에서는 1년 중 최대의 명절이다. 한국에도 추수감사절이 미국보다는 훨씬 작지만 존재한다. 추수 감사 주일을 지키기 시작한 1904년은 미국 선교사가 처음 조선에 입국한 11월 세 번째 수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수요일이 일요일로 바뀌면서 매년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다. 추수감사절 기간 필자는 '감사'에 대해 생각을 했었다. 동시에 연말이기에 지난 2021년을 돌아보며 감사할 만한 제목은 무엇이 있는지, 한해를 돌아봤다. 그러던 중 주일에 교회에 갔는데 때마침 설교 제목이 감사였다. 말씀은 시편 100편 1절..
2021.12.12 -
#16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이지성 <미래의 부>
'미국 주식은 믿음이다'라는 말이 있다. 계속 횡보하는 한국의 주식 시장과 다르게 미국은 꾸준하게 우상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말이 쉽지, 과거의 데이터들을 통해 바라본 그동안 성장해온 미국의 주식 시장을 보면 지금은 버블(과도한 탐욕, 투기 구간)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수도 있겠다. 그러던 중 필자는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신 한 책이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네이트 실버의 이라는 책이다. 책의 내용인 즉슨,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책이다. 비록 필자는 통계학을 기초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수많은 떠돌아다니는 정보들 가운데 불필요하거나 왜곡된 정보(소음)..
2021.12.11 -
Time is the coin of your life
부모님에게 '엄마(또는 아빠), 나 태어나기 전에 삼성전자 왜 안 샀었어?'라는 이야기를 해보거나 이런 생각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아, 고민하던 그때 살 걸'이라는 탄식을 해본 적 있는가. 필자 또한 이런 고민, 생각, 그리고 후회들을 종종 하고는 했었다. 정말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서라기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무심코 장난삼아 던져본 말들이었다. 그런데 문득 나중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자녀가 자라 성인이 되어 필자에게 '아빠, 20년 전에 왜 애플 안 샀어요?'와 같은 질문을 하는 상황을 상상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10년 전에, 20년 전에 샀어야하는데.."에서의 10년, 20년 전이 지금 이 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순간부터였을까. 모든 순간순간이 영화 속 ..
2021.10.23 -
#15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 이광수 최경영 <골든 크로스>
군대를 입대하면서 세운 여러 목표 중 하나는 독서였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기에 군대에서 시간을 내어 평소 사회에서 읽을 시간이 없어 못 읽었던 관심 분야의 책들을 읽으리라 다짐했었다. 군대를 먼저 입대한 친구에게 훈련소 준비물들을 물어봤었는데 의외의 답변이 '책을 챙기라'는 것이었다. 학창 시절 책 읽는 것을 싫어하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책을 챙기라고 하니 적잖이 당황했었다. 심지어 한 권도 아니라 최대한 많이, 본인은 2권 정도 챙기기를 권한다고 했다. "난 너만 믿는다"며 무한 신뢰를 보여주고 2권의 책을 챙겼는데, 한 권은 아버지께서 주신 였고 다른 하나는 대학교 선배 누나께서 생일선물로 사주셨던 이었다. 그중 오늘은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경제 전문가 최경영과 애널리스트 이광수가 함께 쓴..
2021.09.20 -
# 14 돈 공부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정선용,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저자
어느덧 상병이다. 처음 자대에 전입을 와 며칠 만에 혹한기 훈련을 벌벌 떨며 뛰었던 이병 때의 필자가 벌써 8개월 전이라니. '앞으로 남은 시간을 보지 말고 지나온 시간을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다'라는 말을 격하게 공감하는 하루하루다. 과거의 삶을 정리하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계획하고자 오랜만에 다이어리를 꺼내 본다. 때는 바야흐로 2020년 12월, 다이어리의 한쪽 편에는 'ARMY D-DAY! 성경 통독, 독서 100권, 자격증 취득!'이라고 적혀있었다. 성장과 도전을 그토록 좋아하던 필자였는데 군생활이 만만치가 않다 보니 그때의 열정을 지키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에서 말한 것과 같이 변화와 창의성을 위해 매일 새로운 것들에 스스로를 노출하고자 했었기에 시간을 내어 사지방에서 세바시 강연..
2021.09.12 -
From impossible to I'm possible
어느덧 주식을 시작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대부분 '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경제 관념, 금융 지식이 뒤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성경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잠언 11장 25절의 말씀으로,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는 구절이다. 남을 도와주는 데 큰 행복과 뿌듯함을 느끼는 필자이기에 수많은 근무와 훈련 가운데서도 최대한 시간을 내서 주식, 암호화폐,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경제를 공부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주식 리포트, 경제 기사, 그리고 돈 관련 서적을 들고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당직사령님, 당직사관님, 선임 및 동기 등이 농담반 진담반(필자가 ..
202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