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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전직 네이비씰의 3가지 인생 조언, 조코 윌링크
필자가 속한 군부대에는 작은 크기의 북카페가 있다. 적지 않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전역하기 전에 여기에 있는 모든 책들을 읽으리라 다짐하고는 했었다. 어느 날, 시간이 남아 북카페 들려 읽을만한 책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 이라는 책을 접했다. 작가는 조코 윌링크였는데, 그의 이름은 이미 팀 페리스의 에서부터 익히 들어왔었다(책에서 그는 매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그의 강인함과 리더십을 느껴보고 싶어 그의 영상을 찾아보던 중 '전직 네이비 씰의 3가지 인생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첫 부분부터 인상 깊었는데, 거대한 몸집의 남자(조코 윌링크)가 나와 말한다. "지름길 따위는 없습니다.....
2021.05.11 -
#12 짝퉁 긍정에 속지 마세요, 채정호 가톨릭대학교 교수
군대에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온 지 어엿 100일이라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군대에 가면 인생과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데, 정말 그랬다. 남은 1년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군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더욱더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2가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둘째, 하루하루에 충실히 살기. 특히 첫번째인 긍정적인 사고는 어쩌면 답답하고 암울한 군생활을 보다 더 의미 있고 생산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시청한 강연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짝퉁 긍정에 속고 있었다고 말을 해줘 정말 충격이었다. 세바시에 출연한 채정..
2021.04.17 -
Shoot for the moon
필자가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리라고 다짐한지 어엿 반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성장 이야기' 글도 무려 5개월 전이다. 작년 2학기 군대를 앞둔 상황이었고 이에 마음과 육체의 회복을 위해 잠시 학업을 중단하였다. "군대 준비할 것이 뭐가 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에 대한 예습이랄까. 그리고 미리 채우는 회복의 시간이랄까. 그렇게 작년 말인 12월에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대하였다. 2주간의 격리, 2번의 PCR 검사, 38도가 넘어가는 고열 등 다사다난한 5주간의 훈련 과정이 끝나고 1월 29일 필자는 육군 미사일사령부로 전입을 오게 된다. '미사일 사령부?' 이름이 참 멋지지 않은가(어떤 곳인지 소개해주고 싶지만, 내부 정보가 군사기밀이라 아쉽..
2021.03.14 -
#14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 이기주 <글의 품격>
로 처음 접한 이기주 작가는 충격 그 자체였다. 어떻게 하면 그의 같이 일상의 순간을 그렇게도 아름다운 문장과 표현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였고, 부럽기도 하였다. 자연스럽게 이기주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그의 다른 책들에 또한 관심이 많았다. 그중 필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라는 책이었다. 필자의 꿈 중 하나는 삶의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이것이 다른 이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라는 의 한 문장이 크게 와닿아 책을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역시 기대에 걸맞게 멋진 문장들이 많았기에 이곳에 기록하고자 한다. "삶은 내 곁을 맴도는 대상들과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다." - 이기주..
2020.12.26 -
#13 인생을 질문하다! 한재욱, <인문학을 하나님께 2>
필자는 기독교인이다. 하지만 맹목적인 믿음을 극히 싫어하는바, '신앙'에 있어서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보다는 수없이 공부와 많은 생각을 해오면서 마음으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의 작가로도 알려진 C. S. 루이스의 영향을 받아, 이성의 측면에서 종교를 알아가고 싶었고 현재 그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흥미로운 주제가 바로 종교다. 그중에 특히 기독교인의 성서인 성경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고 감히 생각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 어쩌면 신화와도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현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지침서, 또는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읽으면 읽을수록 그 위대함과 현명함이 더욱더 와닿는다. 필자는 이외에도 인문..
2020.12.19 -
#12 Ich und Du, 마르틴 부버 <나와 너>
필자에게는 항상 좋은 책을 추천해주며 선물해주는 고마운 대학교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녀가 선물해주는 책 하나하나는 각각의 하나뿐인 의미가 있고, 특정 분야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물해주기에 필자 또한 열심히 읽고는 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그녀는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라는 책을 추천해주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필자는 책을 추천받으면 책의 제목은 물론, 주제, 그리고 작가에 대해 알아본다. 그렇게 알아본 마르틴 부버라는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인 철학자이자 현대사회 속 잃어버린 인간의 존재 의미, 그리고 인간소외 문제를 '나와 너'의 관계를 통해 이러한 현대인의 실존 부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마르틴 부버라는 사람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던 필..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