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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너에게, 소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넌 그대로만 있어 줘.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니깐." 위의 문장은 필자가 친구에게 해줬던 조언 중 하나였다. 조언이라기엔 현실성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각박하게 무언가를 해야 하는 압박감에 불안해하며 힘들어한 친구에게 해준 한 마디가 친구는 굉장히 감동이었다고 필자에게 말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문장이 적혀있는 책을 군대의 북카페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소윤 작가의 였다. 원래 필자는 에세이를 즐겨보다가 최근에는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경영경제 서적에 집중하느라 오랫동안 읽지 못했었다. 에세이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 잠잠하면서도 감동적인 글귀가 마음을 울렸고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호흡의 글을 집중하면서 읽기에 충분했기 때문인데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금 그때의 감정을 느낄 ..
2022.01.25 -
#19 당신의 생각은 과연 옳은가? 유읽남, <올바름이라는 착각>
"진짜와 가짜, 차별과 혐오가 범람하는 혼돈의 시대" 필자는 조던 피터슨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기보다는, 그를 절대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2021년 7월경이었다. 일등병 시절 근무 투입을 하고 쉬는 시간에는 흡연하든, TV를 보든, 자든 편하게 쉬라는 얘기에 비흡연자로서 그냥 흘려보내긴 아까운 쉬는 시간이었기에 책을 한 권 들고 갔다. 그 책은 바로 조던 피터슨의 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쉬는 시간에 독서는 금지되는 것이었고 직속 상관은 필자에게 교육을 받지 못했냐며 소리를 질렀고, 너무나도 억울하여 몰랐다고 하니 왜 말대꾸를 하냐며 자기가 만만하냐며 책을 집어 던졌다. 도대체 뭐 때문에 혼나는 건지 이해조차 하지 못하던 상황, 그리고 다음에는 지시..
2022.01.23 -
신 6:3-5 '이스라엘아 들으라'
'이스라엘아 들으라'라는 표현을 듣자마자 '쉐마 이스라엘'이 떠올랐다. 혹시 '쉐마 이스라엘'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는가? 여기에서 '쉐마'는 '듣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 '샤마'의 명령형이고 이스라엘은 말 그대로 이스라엘을 칭한다. 즉 '쉐마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아 들으라'라는 표현으로 해석이 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유대인들의 경우 책의 제목을 정할 때 있어서 첫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는 히브리어로 베레쉬트('태초에'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다. 그러므로 '쉐마'는 신명기 6장 4절부터의 내용을 지칭한다. 더군다나 이번 설교의 제목이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자주 부르는 노래의 제목 또한 '쉐마 이스라엘'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독교 대학교를에..
2022.01.18 -
#18 꿈만은 절대 잊지 마라, 권동희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용기다." 워킹홀리데이란 국가 간에 협정을 맺어 특정 국가에서 해당 시간 동안 거주하면서 취업, 여행과 공부 등을 가능하도록 해주며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자가 중학생 시절 호주에 갔는데, 당시에 워킹 홀리데이를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었고 유튜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관심이 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그러한 관심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그라들었고 그렇게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매년 나이를 먹어가다가 어느 순간 과연 워킹 홀리데이, 또는 교환학생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어렸을 적에 하지 않았던 현실적인 고민이 필자를 다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권동희 ..
2022.01.08 -
#17 당신이 잠든 사이에 누군가는 꿈을 이룬다, 김유진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안 자면 꿈을 이룰 수 있다" 김유진 작가의 를 읽고 떠오른 문장이다. 해당 문장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한 말로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안 자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연습에는 장사 없으니 죽을 만큼 노력하라. 안심하면 무너진다. 불안하면 연습하라. 내게는 노력이라는 칼이 있다. 120%를 준비해야 무대에서 100%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나는 시작하지 않는다." 그의 말을 처음 접했던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김유진 변호사의 책을 읽고 조금은 새롭게 다가왔다. 그녀의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의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동기 부여 또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늘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늦잠을..
2021.12.30 -
롬 8:14-17 '하나님의 영'
이번 예배의 주제는 '하나님의 영'이었다. 하나님의 영에서 '영'은 헬라어 원어로 πνεῦμα(프뉴마)이며 이는 "숨과 호흡"을 의미한다. 사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성령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를 다르게 얘기하면 하나님께로 온 영을 뜻한다. 하나님께로 온 영이라, 마음으로 인도해주는 성령을 의미하는 것일까. 설교의 주제를 보고 잠언 16장 9절인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사실 하나님의 영, 성령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 이번 설교가 기대되기도 했던 것 같다. 설교 말씀은 로마서 8장 14절부터 17절이었다.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
202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