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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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세상을 지배하는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
아버지의 서재에서 한 권의 책이 눈에 띄었다. 이지성 작가의 였는데, 제목이 정말 인상깊었다. Reading으로 Lead하라니. 독서만을 좋아하는 필자는 'Lead'와 꽤 오래 떨어진 채 살아왔는데 제목에 이끌려 를 읽게 되었다. 세상을 지배하는 인문고전 독서법, 그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보자. "영적으로 을 삶의 지표로 삼고, 지적으로 인문고전 독서에 힘쓰는 전통을 후손에 물려준 조너선 에드워즈." - 이지성, p55 "스승과 제자가 깊은 대화를 통해 지혜와 진리를 터득하고 발전해가는 교육. 위대한 고전을 집필한 인류의 스승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깊은 정신적 대화를 하기 바란다." - 이지성, p67 "카를 바테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늘 을 읽었고..
2020.11.01 -
#8 "어떤 우정은 연애 같다." 최은영, <쇼코의 미소>
필자는 긴 호흡의 소설보다는 직관적이고 짧은 호흡의 책을 좋아한다. 그 때문에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어느 날, 유독 그 긴 호흡이 그리워 친구에게 한 권의 책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이 바로 최은영 작가의 였다. 2016년 소설가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소설 공동 1위(공동 순위는 보후밀 흐라발의 이다)라니 큰 기대를 하고 읽었다. 최은영 작가의 첫 책이라고도 알려진 쇼코의 미소, 주인공의 순하고도 맑은,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느껴보자. "어떤 연애는 우정 같고, 어떤 우정은 연애 같다. 쇼코를 생각하면 그 애가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었다." - 최은영, p24 "내가 내 목숨을 정말 끝내버릴 것 같아 무서웠어. 집에서 자살 시도를 했을 때도 마음 깊은 곳..
2020.10.28 -
#7 "인문학이 명답이라면 성경은 정답이다!" 한재욱,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에게 종교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에 대한 학문적인 공부를 하던 중, 부모님께서 한 권의 책을 추천해주셨다.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님께서 쓰신 라는 책이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라는 제목이 인상 깊어 책을 펼쳤는데, 아무 생각 없이 펼친 책이 인생 책이 되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은 책의 내용은 심금을 울렸고 필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인문학이 명답이라면 성경은 정답이라고 말씀하신 한재욱 목사님의 깊은 통찰에 빠져보자. "한 영혼의 이름을 불러주어 그가 하늘나라의 꽃으로 피어나는데 쓰임 받는다면 이처럼 보람 있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지금도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길 기다리고 있다." - 한재욱, 中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
2020.10.26 -
#6 '철학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문사철'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문사철은 문학, 사학, 철학을 묶어 부르는 단어로 많은 이들이 문과의 취업 현실을 논할 때 취업이 더더욱 안되는 인문계열의 학과들의 비꼬듯이 인용하는 단어다(물론 필자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 그렇게 무시당해만 오던 문사철의 현실에 반기를 든 사람이 등장했으니 그는 야마구치 슈다. 그의 책 는 당시 부동의 혜민스님을 10일 만에 무너뜨렸다.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 전공도, MBA도 없이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기업인 콘페리헤이그룹의 임원 자리에 올랐다. 그는 본인의 책 를 통해 본인을 지금까지 성장시켜주고, 삶의 무기가 되어준 철학의 힘에 대해 다룬다. "자신이 무언가를 원할 때, 그 욕구가 '진짜' 자신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혹은 타인이 불러일으킨 ..
2020.10.21 -
#5 Wait, what? 제임스 라이언, <하버드 마지막 강의>
저자인 제임스 라이언은 하버드대학교 제11대 교육대학원 학장이다. 화제의 하버드 대학교 졸업 축사를 바탕으로 글을 썼다고 하니, 매우 흥미로웠다. 제임스 라이언은 수십년간 질문이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함을 강조해왔다고 한다. 단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질문이 아닌 더 나아가 자신을 알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형성하고, 삶의 진정한 가치까지 알 수 있도록 해주는 5가지의 질문은 과연 무엇일까. "잠깐만요, 뭐라고요?"는 모든 이해의 근원이다. "나는 궁금한데요?"는 모든 호기심의 근원이다. "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는 모든 진전의 시작이다.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는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이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는 삶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 제임스 라이언, p177
2020.10.16 -
#4 밤하늘의 별이 되자. 나태주,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 시인은 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필자의 고등학교 시절, 복도를 걷다 보면 종종 벽에 시의 한 구절이 적혀있고는 하였다. 그 중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나태주 시인의 이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짧은 3문장에 시인의 따뜻함과 사랑을 함축시킨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의 작품에 큰 감명을 느껴 감탄하던 중, 고등학교 친구가 필자에게 한 권의 시집을 건네줬다. 그것이 바로 나태주 시인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주고 싶은 시 100편을 모은 였다.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 새소리보다도 고운 음악이다.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 감사하는 까닭이다." - 나태주, 中 "굳이 재촉하지 않아도 이별의 시간은 빠르게..
2020.10.13